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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마추픽추 여행:: 잉카레일 바이모달 이용 후기와 비용절감 팁



잉카레일 바이모달이란?-마추픽추 기차 비용절감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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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레일에는 '바이모달-BIMODAL'이라는 특이한 기차편이 있습니다. 
 
보통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로 이동을 할 때 '쿠스코-오얀따이땀보역 구간/ 오얀따이땀보역-아구아스칼리엔테 구간' 이렇게 두 개의 구간을 거쳐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구간을 기차로 이용하게 되면 그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쿠스코-오얀따이땀보역 구간은 개개인 여러명이 모여 벤을 섭외해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 바이모달은 이와 비슷한데, 쿠스코-오얀따이땀보역 구간의 벤 이동을 잉카레일 사 자체에서 책임지고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비용 절감도 될 뿐더러 잉카레일이 자체적으로 버스와 기차를 안내해주고 연결해주니 혼자 헤맬 일도 없어집니다.
 
저의 경우는 비용절감을 원했지만, 여자 혼자라 따로 벤을 구하기 걱정되기도 했고 시간이 없기도 했어서 잉카레일의 바이모달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전 준비

 
- 마추픽추로 가는 기차표
잉카레일과 페루레일 두 군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느 곳이 더 좋다기 보다는 자신의 일정에 맞는 시간대가 있는 곳의 표를 구하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저의 경우엔 잉카레일의 bimodal을 이용했는데, bimodal은 쿠스코 잉카레일에서 벤 크기의 미니버스를 타고 오얀따이땀보까지 가고, 인솔자의 인솔하에 바로 기차로 갈아타서 아구아스 칼리엔테까지 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기차가 지연되더라도 같은 회사에서 책임지기때문에 버스를 놓치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마추픽추 입장권
마추픽추 입장권은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인기시간대는 최소 몇일 전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https://www.machupicchu.gob.pe/inicio?request_locale=EN 
 

https://www.machupicchu.gob.pe

 

www.machupicchu.gob.pe

 

 
 

 

 

쿠스코에서 출발하는 바이모달 이용하기

벤을 타기 전 최소 두 시간전에,  잉카레일 사무실 (정류장 X) 에서 티켓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잉카레일 위치는 쿠스코 광장쪽입니다.

위치 주소 

Portal de Panes, Cusco 08000 페루

https://goo.gl/maps/nxaguBVt7TZ32DWi7

 

잉카 레일

★★★★☆ · 철도 회사 · Portal de Panes

www.google.co.kr

저는 아침에 들렸다가 광장쪽에서 식사를 한 뒤 대기실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코리칸차를 지나서 나오는 곳이 대기실입니다. 
위치주소 Av El Sol 615, Cusco 08000 페루

 

쿠스코의 잉카레일 대기실은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가격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 카페에 있다가 갔는데 이곳에서 카페처럼 편히 있는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쿠키 뿐만 아니라 간식과 음료가 무료제공됩니다. 이 곳 직원들은 친절하고 영어로 소통이 원활하니 제대로 왔는지 더블체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는 길 풍경도 이뻤습니다. 버스라기엔 작은 벤에 더 가깝기 때문에 인원이 다 차면 답답하실 수도 있으니 먼저 선호하는자리를 선택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쿠스코에서 출발하면 중간에 오얀따이땀보역까지만 버스로 이동합니다. 
그 곳에 도착하면 대기실에서 잠시 대기 후 이런식으로 인솔자가 펫말로 3-4분 거리에 있는 기차역까지 인솔을 해주기때문에 혹시나 혼자 가게 되더라도 길을 잃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역전이 매우 혼잡하니 중간에 시장을 거치더라도 혼자 이탈하진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약간의 연착이 있었지만 드디어 잉카레일에 탑승했습니다.
간식은 이정도로만 제공됩니다. 안에 화장실이 따로 있어서 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설이 매우 깔끔했고 승무원도 친절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잉카레일의 단점은 짐을 따로 수납할 공간이 없습니다. 캐리어가 있으시다면 테이블 아래에 놓아야 하는데 그 공간이 넓지 않아 불편합니다. 저는 배낭을 가져가서 무리없이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쿠스코-마추픽추 바이모달 일정은 이렇게 아구아스 칼리엔테로 도착하게 되면 끝이 납니다. 도착한 뒤엔 각자 흩어집니다.

 

 
 


 

다시 쿠스코로

다시 쿠스코로 돌아올때에도 바이모달을 이용해서 기차를 타고, 버스로 갈아탔는데 기차가 중간에 멈추는 바람에 한시간정도가 늦어졌지만, 그에 맞춰서 버스도 기다려주기 때문에 버스를 놓칠 걱정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아구아스 칼리엔테의 역에 시간에 맞춰 가시면 '잉카레일'전용 줄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줄을 서서 함께 모여있으면 됩니다.

 

기차로 오얀따이땀보역에 도착하면 다시 인솔자가 인솔해줍니다. 기차칸에 함께 탄 승무원이 안내해 줄 것입니다.

그런 뒤 다시 벤/버스에 탑승한 뒤 눈을 감았다 뜨면 쿠스코에 도착합니다.